보육시설건립비 4개소(영천, 상주, 문경, 성주) 총 11억원

어린이집 없는 지역 설치, 다문화 보육문제 해결에 기여

경상북도는 전국경제인연합 21개 회원사에서 사업비를 조성 영유아 및 취업모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경제계 보육지원사업비를 올해 경북도 농어촌 오지지역 4개소 어린이집 건립지원에 전국 광역자치단체로 전국 최다 11억원 보육시설건립 사업비를 유치하게 되었다.


지원이 확정된 지역은 영천 임고면(2억), 상주 화북면(2억), 문경 마성면(3억), 성주 가천면(4억) 등 4개 지역(총11억원)으로 영유아가 넓게 분포되어 있으나 보육시설이 전혀 없는 농어촌 오지 보육취약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다문화가정 영유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농어촌 여성들의 육아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체계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이 시급히 필요한 곳으로 우선 설치 지원하게 된다.


도는 본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경북도․전경련․사회복지공동모금회 MOU를 7월중 체결하고, 어린이집에 건립할 토지․건물(시군소유)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되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시군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집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시행, 준공 후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체납을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 시설은 시군의 국공립시설로 운영하게 된다.


전경련의 보육지원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저소득층 여성이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하여 직장을 그만두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미래의 주역인 영아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수준 높은 보육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제계 사회공헌차원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취약보육지역 및 취업모가 많은 산업체 밀집지역 등에 보육시설 건립(유휴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외에도 올해 1월초 출판기업인 웅진씽크빅과 보육선진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4년간 매년 5억원씩 총 20억원의 교구와 교재를 어린이집에 지원받기로 하여 추진되고 있다.


이번 보육시설 건립으로 농어촌 지역의 영유아들의 보육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상대적으로 보육서비스의 질이 낮은 농어촌 지역 부모의 육아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많은 낙후지역의 보육문제 해결에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계 또한 이를 통해 친기업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이 지역사회발전과 나눔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미지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 보건복지여성국 여성청소년가족과 관계자는 “농어촌 국공립보육시설확충, 다문화가정 자녀의 보육지원강화, 열악한 보육시설종사자 처우개선 등 농어촌지역의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는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에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 경북도 보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여,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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