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여성주간기념 포항시 여성대회 개최

포항시는 7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여성단체회원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5회 여성주간 기념 포항시 여성대회를 개최했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김순옥 포항기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여성대회는 ‘함께하는 26만 여성, 다가오는 영일만 르네상스’를 슬로건으로 걸고 제13회 포항세오녀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실시된 것이다.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31개 소속단체기 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여성발전유공자(단체1, 개인13, 공무원1)를 표창하고, 포항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여성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2010 포항시 여성상은 3개 분야로 사회봉사분야에 임현순(75)씨, 양성평등분야에 이순자(57)씨, 교육․문화․예술 분야에 이정주(63)씨가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여성이 갖는 작은 가치관은 작게는 한 집안 식구에게, 크게는 우리 국민의 가치관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자질을 높이고 능력발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로는 흥겨운 난타 공연이 벌어졌으며,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원 등 행사에 참가한 여성들은 본 행사 후 결의대회를 갖고 녹색성장․ 저출산 극복 서포터즈 결의문 낭독과 함께 녹색성장과 저출산 극복에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제13회 포항세오녀문화제는 지난 1일부터 시작돼 7일까지 진행됐으며, 작은영화제, 독서능력함양을 위한 부모교육, 한국여인의 발(髮)자취, 지역여성예술인 작품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포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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