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과 집행부 함께 제주도로 의원연수 떠나

제6대 상주시의회가 지난 6일 임시회를 마치고 다음날 7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로 의원연수를 떠나 관광성 외유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의원연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17명(정 모 의원 불참)의 시의원과 10명의 의회사무국 직원(전문위원 3명 포함)이 참여한 이번 의원연수를 두고 관광성 외유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의원들의 연수비는 참여한 시의원 1인당 사십팔만육천원과 의회사무국직원 1인당 이십사만삼천원씩 산정되었고 항공료 1인당 일십오만오천원씩 배정되어 총 일천사백칠십여만원가량 시의회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별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예산 절감을 위해 지역내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 또는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의회 전문위원실의 문을 자물쇠로 굳게 닫아 둔채로 의원연수를 때아닌 타도로 선정 연수길에 오른 시의회의 진정한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시민들로부터 의혹의 증폭과 비난마저 자아내고 있다.


특히 상주시의회의 17명 시의원들 중 초선의원이 무려 8명이나 되고 지난 6일 전반기 원구성과 더불어 각 위원회별로 검토해야 할 시 정책 현안들과 민심의 목소리를 한곳으로 모두기 위해서는 매우 바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할 시의회가 앞으로 4년간이 순탄한 항해가 될는지 걱정스러운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상주=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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