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기자회(회장 김병오)와 국토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9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를 가로지른 북한강살리기사업 10-11공구를 무대로 팸투어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북한강살리기사업 10-11공구 팸투어/춘천시 의암호 상-하중도와 강촌지류

‘호반도시’ 춘천을 아우른 의암호의 상-하중도 호안이 미니 쉼터와 자전거 도로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된다.

무성하게 자란 숲은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탐방코스를 겸한 산책로를 만들어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박사마을’로 알려진 서면의 금산리와 현암리를 따라 자전거 도로가 다져지며, 호반공원 내 농지를 보상후 친수공간으로 개발한다.

상-하중도를 따라 만들어진 호반공원의 자전거 도로는 상중도에 4.03km, 하중도에 길이 4.79km 폭 5.9m 남짓으로 이어진다.

북한강살리기사업의 10공구는 강촌지구가 포함되며, 다가오는 2012년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맞춰 국책사업이 종료된다.

자연, 인간, 공생이란 슬로건아래 친수기반을 구축하며, 가평과 연계해 꿈나무들의 학습공간은 물론 각종 쉼터가 들어선다.

북한강살리기 사업은 2009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동안 3개 권역 10개 지구로 나눠져 세기적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MT단골지로 꼽히는 강촌은 오는 11월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하며, 물의 나라 화천을 시작으로 12공구에는 연꽃단지와 억새공원이 들어서 산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북한강 상류로 거슬러 오르면 ‘섬강살리기’ 사업이 계속돼 수변공원을 조성하며, 자연생태계 체험 및 여가공간으로 이뤄진다.

북한강살리기 사업의 후용지구인 13공구와 14공구 호저지는 억새 군락지와 미니 문화공간, 맑은 물이 흐르는 천혜의 북한강으로 변모하게 된다.

평창강을 중심으로한 영월강변저류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생태공원과 체육공원, 전망대 및 습지원, 산책로, 자전거 도로가 개설돼 청룡포를 잇는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이상호(대한콘설탄트.기술사) 통합전면 책임감리는 "서면 덕두원리와 강촌 서천리까지 15.9km 구간에 총 공사비 155억원을 투입해, 환경정비와 축조사업이 실시된다"면서 "이달 현재 공정율은 28.77%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임감리는 이어 "해당 구간을 무대로 앞서 문화재조사에 들어갔으나 출토유물 등은 없지만, 용지보상은 58%선까지 지급됐다"고 강조했다.

10-11공구의 감리자는 용마엔지니어링, 대한콘설탄트, 하이콘엔지니어링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북한강살리기 팸투어에는 본지와 월간환경인 등 환경전문지에 몸담고 있는 소속 기자와 북한강살리기 사업팀의 이수빈 팀장 등 30여 명이 참가, 소양감댐물문화관과 해당 공구를 둘러보았다.
<춘천=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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