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중 연세대 총장, 희망의 메시지 잔잔한 감동

"성장하는 연세의 모습, 튼튼해지는 연세의 위상 그리고 이제 세계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가능성!"

"이 모든 것이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하나 되어 함께 하였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문 여러분과 사회 각계각층의 사랑의 힘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10일 연세대학교 김한중 총장은 졸업한 동문들에게 감미로운 글구로 감사의 안부 메일을 날려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김 총장은 "세상에는 소중한 가치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은 미래에 대한 투자일 것입니다."라며 담담하게 소신을 피력해 나갔다.

세계적인 대학을 위한, 좀 더 발전하는 사회를 위한, 그리고 국가 경쟁력의 초석을 위한 투자,그것은 교육에 대한 지원과 사랑일 것이라며 어필했다.

그는 "연세는 설립자인 알렌과 언더우드 선교사가 이 땅에 첫발을 내디뎠던 인천에서 또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라며 "꿈꾸는 사람들의 창조의 힘을 믿기에 당당하게 발걸음을 내딛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이라며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시류에 걸맞게 그는"국제 캠퍼스를 통해 세계는 연세로 오고, 연세는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총장은 이어 "연세를 향한 한 분 한 분의 손길,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세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K모 씨는 "스펨메일이 난무한 요즘, 예기치 못한 현직 총장으로부터 희망 메시지를 받아 내심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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