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를 찾은 외국인 대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외국 학생들이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대한항공을 배우기 위해 단체로 방문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인도 등에서 항공학을 공부하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글로벌 항공사 대한항공을 배우기 위해 대한항공 시설을 둘러 보았다.

이들은 한진그룹 산하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여준구) 2010년 국제하계강좌(ISP)에 참여중인 학생들로서 대한항공 종합통제센터, 운항훈련원, 기내식 공장 등의 시설을 견학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항공대학교 국제하계강좌는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매년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21일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 미국 엠브리 리들(Embry Riddle) 항공대를 비롯 미국 인도 등에서 항공을 공부하는 외국인 대학생 22명과 한국항공대학생 17명 등 40여 명이 참여해 항공사 운영, 안전운항에 대해 강의와 세미나 등을 참관했다.

이번 대한항공 시설 견학은 국제하계강좌 프로그램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글로벌 항공사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현장 체험으로 그 동안 강의실에서 배웠던 지식을 더욱 넓히기 위해서다.

이들 학생들은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의 종합통제센터, 격납고 등 시설뿐 아니라 인천 신흥동 운항훈련원, 기내식 공장, 화물터미널 등의 현장을 둘러봤다.

행사에 참석한 제시 피터즈씨(미국 노스다코타대학교 항공운항학과 4년)는 “평소 스카이팀의 주력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본사를 직접 방문해 보고 싶었는데, 이번 항공대 프로그램으로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항공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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