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감 경매사업, 감가공품 생산 유통 판매 등 추진

영동군 읍동읍 계산리에 건립된 ‘영동감가공유통센터’가 1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된 영동감가공유통센터는 한국의 대표적인 산림특산물 중 하나인 영동곶감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해 응모한‘2008년 충청북도 낙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것으로 영동감명품화사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감가공유통센터는 16억1100만원(도비 7억8400, 군비 5억100, 자담 3억2600)을 들여 영동읍 계산리 353번지외 4필지 6,606㎡의 부지에 조립식 2층 H빔 구조 건축연면적 2,218㎡ 규모로 건립됐다.

이 센터에는 저장 및 창고시설(405㎡), 자연건조시설(290㎡), 떫은감 선별장 및 가공시설(544㎡), 위생포장실, 냉동건조실, 작업장, 회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영동감가공유통센터는 영동군이 영동군감생산자연합회(대표 전정호, 6개단체 315명)에 민간자본보조 사업으로 시설됐다.

소속회원이 생산한 감을 활용해 곶감과 식초 등의 가공품을 생산·유통·판매할 계획이다.

영동군감생산자연합회는 이날 준공식 후에 이곳에서 영동군감생산자연합회영농조합법인 창립에 따른 정관, 이사·감사선임, 결산, 사업계획 등의 안건처리를 위한 정기총회도 가졌다.

영동감가공유통센터는 앞으로 영동감 경매사업 및 청정곶감 선별 가공 전시 판매사업과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에 적합한 위생적인 가공 포장등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영동감가공유통센터 설립으로 집약적인 곶감생산·가공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건강·과일을 테마로 한 3차 산업 창출로 영동의 과일나라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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