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생육 평년수준, 병해충 발생 현저히 줄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봄철 저온과 여름철 잦은 강우 속에서도 현재까지 벼 생육은 평년 수준으로 무난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년도 벼 생육조사 결과 7월 16일 현재 평균 벼키는 65.6cm로 평년보다 2~3cm 크고, 포기당 줄기수는 21.5개로 평년에 비해 0.2~0.5개 적어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한 생육을 보이고 있다.  


조생종 벼의 예상 출수일은 8월 2일로 최근 잦은 강우로 평년에  비해 2일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철이면 의례적으로 발생이 급증하는 도열병, 혹명나방 등의  병해충 발생은 예년에 비하여 매우 적은 편이다. 또 벼농사 초기 저온 등으로 잡초관리는 다소 미흡하나 전반적인 벼 생육이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벼농사담당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년 식량작물 중간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도농업기술원 벼농사 시험연구포장 생육을 관찰하고 금년도 역점사업인 벼 초생력 재배단지 등 식량작물 시범사업장 5개소를 순회 평가 보완발전과제를 도출하고 개선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벼 생육과 병해충 발생상황을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22개소 예찰소와 96개소 관찰포를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조사하여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 금후 벼농사를 위해 이삭거름은 적기에 필요한 양만 주어 이삭 패는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목도열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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