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정신지체 장애인 등 노약자 안심서비스

도내 구미시, 영주시, 예천군이 선정

경상북도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노약자 안심서비스』공모사업에서 구미시, 영주시, 예천군이 신청한 서면심사 평가결과에서 3개시군 모두가 선정되어 GPS(위치정보시스템) 단말기 구입에 필요한 총사업비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개 광역, 기초자치단체에서 신청한 사업계획서를 근거로 전문가 등으로 편성된 행정안전부 지자체 선정위원회 결정, 7월중 사업이 시작되어 10월쯤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타지역보다 고령화로 인한 치매노인이 증가하고 정신지체 장애인도 많아 실종으로 인한 사망, 행방불명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 현재 보건소에서 치매노인을 위해 등 뒤 옷 속에 인식표(바코드)를 부착, 치매노인 발견시 콜센터에 확인, 가족에게 인계하고 있으나 사고발생시 즉시 대처하지 못하여 사망사고나 행불자로 처리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u-IT를 활용한「노약자 안심 서비스」시스템은 중앙관제센터에서 총괄 운영관리 시군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이나 지적장애인이 단말기를 손목에 착용, 특정지역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즉시 알려주고 인터넷을 이용한 상시 위치확인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실종사고 발생시 수색에 소요되는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본 사업은 구미시가 100대, 영주시와 예천군이 각각 50대로 개인당 20만원상당의 GPS단말기 구입비 총 4천만원이 행정안전부 전액국비로 지원되며 GPS단말기는 시군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이나 지적장애인에게 보호자의 동의를 구한 후 지급한다.


주요 서비스내용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위치 알림 서비스 △특정지역 이탈시 휴대전화 알림서비스 △휴대전화를 통한 실시간 위치파악 서비스 등이다.


경북도 정보통신담당관실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노약자 안심 서비스』사업이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의 실종사고를 줄일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판단이 되면 내년에는 자체사업 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으로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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