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지난해부터 전지훈련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국가대표 다이빙팀 선수단의 심신수양과 정신력 강화를 위해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지난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항면 사등리 소재 칠불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제공했다.

  실내 수영장을 벗어나 색다른 전지훈련의 일환인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14명의 다이빙 선수단이 참가하여 자연과 더불어 산사에서 숙식을 하며 불교의 수행법인 참선, 전통 무예인 선체조, 태극권체험, 바루공양, 다도 등 다양한 사찰문화를 체험했다.


이종희(36) 국가대표 다이빙 전임 코치는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김천의 자연과 사찰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고, 철저한 자기 수양으로 앞으로 열릴 국제 및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김천시의 세심한 배려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행정지원을 약속하며 아울러 전지 훈련차 방문하는 선수들에게 템플스테이・팜스테이 등 김천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실내수영장은 2009년도 대한수영연맹에서 지정한 국가대표 다이빙팀 전용훈련장으로 지정되어 앞으로 전지훈련을 위해 김천을 찾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천=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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