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양동근 주연의 그랑프리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7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렸다.  

그랑프리는 동물, 특히 말과 인간이 진한 교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주에서 승리를 차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말과 경주 인간의 교감을 통한 영화가 이전에 임수정이 주연한 각설탕과 비교해 보면 예전 각설탕이 말과 인간 특히 기수와의 진한 교감을 담고 있는 반면 그랑프리는 여기에 러브라인을 이중으로 배치해 내용을 보강하고 확장시켰다.

양윤호 감독은  영화내내 말을 관리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고 배우들이 그런면에서 말을 아주 사랑해 주어서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태희 역시 승마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나중에 익숙해지자 예민한 말의 비위를 맞춰가며 촬영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번 그랑프리를 볼때 양감독의 전작들과 비교해 보면 이질적인 느낌이 강하다. 

새로운 소재를 잘 찾아내는 그가 한 번 시도한 적 있는 비슷한 감정과 내용을 썼다는 점도 그렇고 확장된 멜로라인 역시 둥둥 떠다니는 애증이 섞여 뜬금없어 뵈기도 한다.  


그의 작품 가면에서의 예상치 못한 반전을 가진 스릴러 같은 기발함 대신 그랑프리는 많이 부드러운 시선과 따뜻함을 담고 있다.

말에 대한 증오와 애증과 애정을 가진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을 꿈을 통해 풀어내는  사람들이 이야기인 그랑프리는 이준기의 입대로 전격적으로 합류한 양동근과 김태희가 주연이라는 사실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http://blog.daum.net/poorun21/?t__nil_login=myblog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제목 : 그랑프리

김독 :  양윤호

주연 : 김태희, 양동근, 박근형, 고두심

등급 : 12세이상

개봉 :  2010년 9월 16일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