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장)시인이 한국인 최초 국제펜클럽 본부 이사에 선출됐다.

한국인으로 국제펜클럽 본부 이사에 취임한 것은 한국이 국제펜클럽 본부에 가입한 195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일본 도쿄 게이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76차 국제펜총회에서 이길원 이사장은 세계 85개국이 참가한 투표에서 14개 국가 후보 중 45표를 얻어 임기 3년의 국제펜클럽 본부 이사로 취임한다.

작가의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1926년 설립한 세계 유일의 작가 연맹인 국제펜클럽은 세계 104개국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국제 펜클럽의 실질적 의사 결정 기구로 이길원 이사장은 투옥작가 석방 운동 등 범세계적 작가의 인권운동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한국은 2012년 제78차 국제펜 총회를 서울에서 주최할 예정이다.

<모은아 기자>

<프로필>

o1944년 충북 청주 출생

o청주고 연세대 졸

o월간 주부생활 편집부장 역임, 유신 후기 필화로 퇴사.

o저서 하회탈 자화상, 은행 몇 알에 대한 명상, 계란껍질에 앉아서, 어느 아침, 나무가 되어,헤이리 시편 외-영역시집 Poems of Lee Gil-Won, Sunset glow-불역시집 La revière du crépuscule

o수상 제5회 천상병시상, 제24회 윤동주 문학상, 제4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o현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장, 국제펜클럽 본부 이사, 문학의 집 서울 이사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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