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07년도 당시 IOC조사평가단이 평창 실사를 끝내고 상경하던 모습>

세기적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분수령이 될 IOC조사평가단의 실사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실시될 평창의 현지실사를 위한 IOC조사평가단(단장 구닐라 린드버그, 스페인 IOC위원)이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평가위원 11명과 IOC사무국 3명 등 14명으로 구성된 조사평가단은 첫 번째로 프랑스 안시(2.8~2.13)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단체로 입국했다.

조사평가단은 오는 20일까지 평창에 머물며, IOC에 제출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후보도시파일을 확인하는 등 현지실사를 펼치게 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조사평가단이 입국에서 출국까지 전과정에 걸쳐 new horizons를 주제로 준비된 평창과 평창의 특.장점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수많은 리허설과 함께 작은 부분도 세밀히 점검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한데다 13일에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IOC조사평가단은 15일 비공개 회의와 자체휴식을 갖고 16일은 주제별 프리젠테이션, 17일은 알펜시아, 중봉, 보광휘닉스파크 경기장 시설에 대한 현장실사, 18일은 프리젠테이션과 강릉지역 현장실사 등을 실시하고, 19일 오후 5시30분에 현장실사를 마무리하는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게 된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평창은 실사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오랜기간 동안 준비해왔으며, 실제상황에서도 한치의 실수가 없도록 세밀히 준비하고 있다”며 “더욱 진전된 평창과 우리국민의 뜨거운 유치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IOC조사평가단이 평창 도착시 대관령면 횡계로타리에 1,200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전통놀이 시연, 스키꿈나무 선수들의 꽃다발 증정 등 평가단을 환영할 계획이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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