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해양 체험 통해 장병 문화활동 도와

<김성찬(가운데) 해군참모총장과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 소설가들이 최근 ‘해군 문인클럽’을 발족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내 문학계를 대표하는 문인 30명이 최근 ‘해군(NAVY) 문인클럽’을 결성하고 조국 해양수호 임무에 매진하는 해군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바다가 잉태한 문학의 혼, 해양 강국의 꿈을 키운다’는 모토 아래 이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해군호텔에서 발족식을 가진 해군문인클럽은 다양한 해군.해양활동 체험을 통해 바다의 중요성과 한국 고유의 진취적 해양사상, 해군의 역할 등을 문학작품에 담아낸다.  

해군 문인클럽은 시 소설 2개 분과로 구성된다. 초대회장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이근배 시인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각 분과장은 유안진(시) 윤후명(소설가) 씨가 맡는다.  

해군 문인클럽 회원들은 5,10월 연 2회 정기모임을 가지며 해군.해양 체험은 물론 해군장병 문화활동 자문역할도 한다.

특히 진중(陣中) 창작활동 지원심사, 작품발표회, 부대별 초빙강연 등으로 장병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해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한편 김성찬 참모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윤백남 이무영 염상섭 최남선 같은 당대 최고의 문인들은 6·25전쟁 때 해군 정훈장교와 종군작가로 참전, 주옥 같은 전쟁문학 작품을 남겼다”며 “해군 문인클럽도 국민에게 해양문학의 진수를 소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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