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비롯하여 우리의 공유 영토인 독도까지 자기 땅이라고 하는데 왜 그들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며 우리를 불편 하게 하는 것일까 생각하게 한다.

그들은 한마디로 열등의식의 한 작태가 오늘과 같은 추태로 얼룩지게 하고 있다고 보아지는 면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일본 민족은 어떠한 민족이고 일본은 어떠한 나라인가!

그들은 왜 우리역사와 자기들의 역사마저 왜곡하며 이웃나라뿐 아니라 자기 국민까지 속이며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은 하지 않고 더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인가!

우리는 일본의 속사정을 심도 있게 일본인들을 좀 더 깊이 살펴보고 연구해 볼 필요를 느끼게 한다. 일본민족은 어떻게 형성되고 그 역사는 어떠한가! 일본과 우리와의 관계는 어떻게 해서 우리를 적대시 하는 지!

요새 일본의 일련의 정치인과 극우파사람들의 행태에서 호기심을 일구어 준다. 먼저 일본이라는 나라는 어떠한 나라인가? 일본을 세운 것은 자생 일본인이 아니라 조선에서 건너간 유민들이 아닌가! 일본의 고대사를 간략히 서술한다면, 일본에는 고대에 나라다운 나라가 없었지 않았나!

일본이 내세우는 나라는 기원전 1세기 조선에서 건너간 조선 무녀(巫女)여왕 2대가 통치한 이도국(伊都國),邪馬臺國)이 구주(九州)에 잠시 있었을 뿐. 이 이도국(伊都國),邪馬臺國)이 없어지고 그 후 서기390년 일본에서 태어난 백제 제13대 근초고왕(近肖古王)의 왕손인 응신(應神)이 나라를 세워 왜(倭)라 하고, 비로소 일본의 왜왕 1대가 나온 것이 처음이 아니던가!

지금의 일본(日本)이라는 국호는 백제의 왕녀인 왜국의 제명(齊明)여왕이 백제가 위급한때 원군 요청을 받았으나 죽고 백제가 멸망한 후 의자왕의 아들인 부여풍장(夫餘豊璋)이 제명(齊明)여왕의 뒤를 이어 천지(天智)일왕이 되어 서기671년, 당()唐의 승인을 얻어 일본이라는 나라이름을 갖게 된 것이 일본 국호를 쓰기 시작 한 것이 아니던가!

이 일본이라는 명칭도 일본인들이 백제를 구다라 라는, 원래 백제를 부르던 말로 구는 태(太) 다라는 태양(太陽)이라는 나라라는 뜻이 아니던가! 백제는 일본에게 있어서 바로 큰 태양과 같은 나라로 여겨졌고 이같이 구다라를 본떠 국호를 일본(日本)이라고 한 자체가 그 증거이다.

일본에 있어서 조선은 고대서부터 어머니가 젖을 먹여 주며 보살펴준 은혜의 나라이나 일본은 망나니같이 은혜를 저버리는 나라같이 처세하고 있지 않은가! 말도 안되는 역사왜곡은 일본이라는 나라이름도 생기기 전인 4세기~6세기 사이에 소위 미나마일본부(任那日本府)라는 것을 한국에 설치하고 가야를 지배했다느니, 신라 백제 고구려까지 정복했다는 주장은, 사실 거론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 아닌가!

임나(任那)는 일찍이 가야국의 식민지였음에도 거꾸로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가야 론에서 주의 할 점은 일본인들은 가야가 신라에 병합되었기 때문에 흔히 가야와 신라를 같은 나라(가야=신라)로 잘못 알고 있다.

그들은 가야를 임나(任那-미나마)라고 부르며 옛적에 가야인(伽倻人)이 만든 가야식민지 임나(任那=미나마)와 혼동하고 있어서 우리의 생각과 180도 다르다. 그런 잘못된 생각으로 가야를 미나마(任那)로 잘못 부르는 것 때문에 일본 측에서는 그들이 떠나간 고향이 미나마일본부(任那日本府)란 게 설치되었던 곳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임나(任那=미나마)는 가야시대 가야의 분국으로 가야가 세운 식민지이 아니던가! 당시 양질의 철 생산국인 가야는 일본에 임나(任那)라는 식민지를 두었던 것이다. 가야가 멸망한 후에는 유력한 주력분자들이 왜의 땅으로 건너가서 일본국건설에 참여했음이 잘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일본인들이 7년에 한번 700만 명이 자기조상이라고 참배하는 이세신궁(伊勢神宮)의 상위 3위패와 그 아래 36위패 모두가 가야, 백제, 신라, 조상을 모신데서 도 일본의 조상이 조선에서 건너간, 가야 백제 신라 및 고구려 발해의 유민이 아니었던가! 이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일본 조상은 만세일계(萬歲一系)라고 하며 일본에서 자생한 것같이 말하는 그 허구성과 기만성을 잘 말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기들은 조선과 다른 단일민족인양 내세우지만 한국과 일본이 거의가 같은 조상을 둔 가까운 종족이 아닌가! 그러나 어디까지나 우리가 본채이고 일본은 여기서 역사적 우연에 의해 떨어져 나간 종족으로 역사의 깊이가 다룰 뿐이다.

그들은 정신도 완전히 다르고 그들 조상의 주 발상지는 우리나라이고 국가성립과 문화의 문물제도에 있어서 세계에 유례가 없이 우리나라의 전적인 도움을 받아 일본은 점차 발전했던 것이 아니던가!

우리가 알기로 일본의 가야 조상도 환국의 신시시대 환웅18대와 BC3890년경 환국의 신시시대 환웅18대와, BC2333년에 창건한 고조선의 단군47대와 AD이후 실크로드를 지배한 부여, 고구려, 백제로 이어지는 위대한 혈맥인 것은 사실이 아니던가!

“상가야 왕조는 적어도 일본에 존재했던 왕조는 아니다. 일본민족의 뿌리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조선과 실크로드 중동에 걸쳐있는 역사일 뿐이다. 그 왕조의 사람들이 일본으로 옮겨오면서 역사의 택스트도 가지고 왔고 지명도 그대로 옮겨 왔다.

그러한 상가야 왕조를 부인하는 것은 사실은 일본 왕가가 왜의 섬나라에서 자생한 미개한 민족의 자손이라는 식으로 계도(系圖)위조를 하는 것 밖에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일본 학자 가지마 노부루(鹿島 昇)같은 양심적인 학자는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또 “상가야 왕조를 부인하면서 상 가야의 위대한 혈맥이 일본에서 자생하였다는 거짓역사에 의하여 일본 왕가가 명치이후 일본의 외압에 대한 공포심을 완화해서 일본 민족의 단결을 유도하고 고도의 자본주의 국가를 형성한 것은 무리이긴 했어도 역사 위조의 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있음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억지 망언을 하는 일본 정치인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의 지난날 역사의 허구는 이상한 정황을 만들어 냄으로서 많은 희생자를 내게 되었음에도 다시 전철을 밟으려는 것은 죄악이요 세계가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 수천 년 동안 당신들을 은혜와 위험으로 대해 왔건만 당신들은 언제까지 유민이 된 원한을 골수에 품고 우리를 침략하며 엄연한 역사마저 왜곡하려 드는가 묻고 싶어진다.

지난날의 죄과를 사죄한다고 일본 수상까지 말을 하고서 또다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하는 당신들은 진정 양식이 있는 자인가! 말은 바로 해야 한다.

당신들은 우리와 같은 조상을 가진 족속이면서 명치(明治)는 고구려의 문자왕(文咨王)의 연호를 쓰고 야마토(大和)는 신라 진덕여왕(眞德女王)의 연호를 쓰면서 고대로부터 우리와 근린외교를 하던 것을 망각하고 조선총독부 식민지 정치의 달콤한 망상을 못 잊고 그 유령을 쫓아가려는 망상은 이제 버려야 할 때가 아닌가

아무리 당신들이 왜곡된 망언을 해도! 진실을 숨길 수 는 없다. 당신들은 단일민족도 일본에서 자생한 민족도 아니면서 언제까지 허장성세로 이웃나라들을 괴롭히며 불편하게 하려는 것인가! 이제 그만 허세를 버려야 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그래봤댔자 변할 것은 하나도 없다. 당신들의 역사를 숨기며 가 봐도 사실을 숨길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당신들은 만세일계의 단일민족이요 일본에 자생한 족속이라고 해도 세계가 다 아는 진실을 왜곡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당신들은 나당연합군에게 패한 백제의 왕자 부여풍장(夫餘豊璋)이 일본 왕이 된 뒤 일본 역사를 편찬할 때 상가야 왕조사(上伽倻王朝史)를 말소하고 한반도에서 이도국(伊都國),邪馬臺國)에 침입한 사실도 숨기고 일본 왕가가 자생한 것처럼 조작했으나 오늘날 고사기(古事記) 일본서기(日本書紀)가 일본 열도의 진짜 역사라고 믿는 사학자나 고고학자 없다.

천지왕(天智王)이 분명히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고사기(古事記) 일본서기(日本書紀)를 좌우하는 중대한 기록이이 아닌가! 1410년대 일본은 무로마치(室町)시대로 전국시대(戰國時代)가 되어 참담한 암흑시대로 들어갔지만 조선은 왕조의 발흥기(勃興期)가 아니던가!

일본인의 문제는 백제왕을 백제인 이라 인식하지 못하고 백제와 일본을 구별 못 한 채, 지금까지 한 핏줄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를 더 범하지 말아야 한다. 1999년 당신들은 기미가요 노래와 일장기를 부활시켰다.

일본 국회는 “만세일계(萬歲一系)가 어떻고 임금을 위해 죽는 게 어떻고 하는 기미가요의 일왕개인이 아니고 왕을 받드는 그 자체를 뜻하는 것이라 고 해명하고” 법안을 가결시켰다. 세계 민주주의의 나라에 어느 나라에 그런 임금이 어디 있는가!

주권이 국민 아닌 임금에게 있다는 것을 결의한 셈이 아닌가! 이러한 일본 우익의 득세는 종국에 가서는 군국주의를 불러오고 필연코 “일본 임금을 위해 물에 가면 물에 묻히고 산에 가면 산에 묻히리라”는 노래로 다시 침략전쟁으로 이어가려는 것이 아닌가! 주변국들은 당신들의 그러한 행태에 측은한 마음으로 시대착각을 우려 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가!

지난날 조선 총독부는 일본 왕가가 자생한 왕조라는 허구에 대하여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이 한국의 사서(史書)들이었기에 당시 경도대학(京都大學)의 이마니시 류(今西 龍)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한국의 모든 역사서적과 자료를 약탈하고 대마도 종가(宗家)에 전해지는 사서(史書)도 몰수하여 일본 궁내성(宮內省) 도서관에 감추어 놓고, 우리의 역사를 철저히 왜곡(歪曲)하고 청일전쟁 후 러일전쟁을 준비하며 독도부터 침탈하기 시작한 당신들이 아니었든가!

이제 또다시 역사도 왜곡하며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넘보는 야만적 흉계는 더 이상 획책해서는 아니 된다. 독도는 엄연한 한국의 고유영토이며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한국의 영토이기에 이를 가타부타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바라기는 일본도 이제는 21세기에 걸 맞는 세계가 호감을 갖고 사귈 수 있는 일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진다. 이것이 이웃나라 국민들의 바라는 바임을 귀담아 줬으면 하는데서 붓을 들어 적어 본다.

이을형<칼럼니스트><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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