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칼바위 능선에서 호흡곤란 증세

행락철 북한산국립공원을 찾은 60대 탐방객이 호흡곤란으로 숨지는 등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성북구 북한산 칼바위 능선의 등산로에서 등산객 조모(65)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함께 등산중이던 가족이 119에 신고했다.

조 씨는 소방항공대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씨가 평소 심근경색을 앓고 있었다는 주위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3시께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에서 강모(47)씨가 암벽 등반을 하다 발을 헛디뎌 2m 아래로 추락했다.

강 씨는 오른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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