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등산을 다녀오던 산악회원을 태운 관광버스가 커브길 도로에서 추락해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4일 오후 5시40분께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지방도<사진>에서 대전 모산악회 회원 42명이 탄 관광버스(운전사 남모.53)가 커브길 옹벽 7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신원 미상의 회원 6명이 숨지고, 운전사 남씨와 나머지 탑승객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성주 혜성병원과 고령 영생병원, 왜관 성모병원, 대구 현대병원 및 다사한솔병원 등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산악회 회원은 이날 합천 해인사 일대에서 산행을 한 뒤 귀가하던 길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성주경찰서와 성주소방서 등은 순찰차와 구급차, 경찰관과 소방관 등을 출동시켜 사망자와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상황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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