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출생지인 충북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제5회 전국 반기문마라톤대회’가 열려 1만5천여 건각들이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에는 42.195km를 완주하는 풀코스 부문 800명을 포함 하프 1.955명, 10km 코스 4.246명, 미니코스 4.2km 7.049명 등 모두 1만4천50명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풀코스의 경우는 6.25전쟁 당시 전국 최초의 승전지인 감우재 전적 국민관광지-삼형제 저수지-감곡면 원당초등학교 앞 반환점을 돌아오는 구간에서 마라토너들의 끈기와 용기로 달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한편 반기문 총장의 축하 메시지에서 이필용 음성군수가 대독한 이번 대회야 말로 “인간의 존엄성 가치와 인류의 공통성을 위한 노력과 관심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한편에서는 이필용 음성군수는 유니세프 박동은총장에게 1,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김미화 유니세프 홍보대사와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자리를 같이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어 “지진 등 자연재해와 정치적 소요사태, 경제침채 등으로 세계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면서 마라토너들의 끈기와 용기로 골인 지점을 도달하듯 국민 모두가 각고의 노력과 지혜를 한데 모아 국내.외적으로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배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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