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구미와 칠곡 일원에 용수공급 차질을 빚었던 관리단장이 전격 직위해제 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5일 경북 구미광역취수장의 취수 중단에 따른 단수 사태의 책임을 물어 구미권관리단장 S씨를 직위해제 했다.

수자원공사는 구미와 김천, 칠곡 일대 17만가구 50만명의 주민과 기업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구미광역취수장의 관리를 맡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일 취수장 앞 낙동강에 설치된 취수용 가물막이가 터지는 바람에 12일까지 구미와 칠곡 등에 단수 사태를 빚었다.

수자원공사는 가물막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단수 사태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 등을 물어 S단장을 직위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측은 또 조만간 구미권관리단<사진>을 상태로 감사를 벌여 구미권관리단의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감사 결과에 따라 직원을 추가로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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