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증식복원센터 3번째 새끼 산양 출산

강원 양구군이 산양(천연기념물 제217호)의 증식 및 복원을 위해 운영 중인 산양증식복원센터에서 3번째 어린 산양이 태어났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월 최전방 군부대 초소 주변에서 탈진상태로 구조됐던 산양(당시 2~3살 추정)이 최근 어린 산양 1마리를 출산했다.

이에 따라 산양증식복원센터의 산양은 지난 2009년 7월, 2010년 6월에 태어난 어린 산양을 포함해 모두 13마리로 늘어났다.

월악산과 설악산, 최전방지역의 암벽 등에서 서식하는 산양은 보통 11월부터 이듬해 2월 임신한 뒤 6월께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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