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독도 수중정화 활동 행사 개최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경북도지부는 31일부터 사흘간 울릉도와 독도 현지에서 회원과 사진작가 등 100여명이 참가하는 ‘독도지킴이’ 행사를 전개한다.

올해로 5회째인 행사는 최근 일본의 역사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와 관련,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국가보훈처, 경북도 후원으로 추진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출정식과 일본의 독도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개최된다.

참가 회원 20여명은 독도주권 수호 차원에서 제트보트와 제트스키를 이용해 포항-울릉도-독도 구간 왕복 780㎞를 횡단할 예정이다.

또 프로 사진작가들이 하늘과 해상, 수중에서 독도의 다양한 풍경을 담는 ‘독도사진촬영대회’와 함께 펼친다.

게다가 독도 살풀이 진혼제와 울릉도 선착장 및 독도 주변 수중정화 활동, 연예인 독도체험단 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우리땅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독도 동도와 서도 사이 상공에 가로 10m, 세로 8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가 띄워진다.

독도 해저에는 태극기가 새겨진 가로 1.2m, 세로 1m 크기의 석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신준민 경북도지부장은 “대지진과 원전사고 등으로 나라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일본은 기획적으로 교과서를 왜곡하고 독도 침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독도지킴이 활동을 통해 일본의 파렴치한 영토침탈 야욕을 강력히 규탄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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