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간 앵두가 무르 익어가는 계절.

마치 촉촉이 젖어있는 매혹적인 한 여인의 입술과도 같이 붉은 빛깔이 티없이 맑아 속이 들여다 보일 것 같은 싱그러운 마음으로 초여름을 손짓한다.

<정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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