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약촌 촌장 겸 산삼연구가인 홍진수씨가 서종덕씨가 강원도 철원 오성산에서 캔 산삼을 감정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 오성산에서 산삼 37뿌리가 발견됐다. 약초꾼 서종덕(61)씨는 지난 20일 강원도 철원군 육단리 오성산 중턱에서 90년 이상된 산삼 5뿌리를 포함해 총 37뿌리를 캐냈다.

22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진과 만난 서씨는 “며칠 전부터 산에 올라가라는 내용의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며 “그날 약초를 캐다 힘들어 소주 1병을 먹고 잠들었는데 같은 꿈을 꾸고는 꿈에서 봤던 것과 똑같은 산삼을 채취했다”고 말했다.

서씨가 캐낸 37뿌리 산삼값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와 관련 대산약촌 촌장 겸 산삼연구가인 홍진수씨는 “줄기채 캐낸 다섯 뿌리는 90년 이상 된 산삼이고, 나머지 32뿌리는 30~60년 근으로 추정된다”며 “보기 드문 진귀한 형태의 산삼”이라고 감정 결과를 전했다.

<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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