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손니치니 문화센터에서 러시아 극동지역 산림자원의 효율적 개발방안과 러시아와의 산림협력 전망 등을 설명하는 극동러시아 산림자원개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주 블라디보스특 총영사관과 함께 주최한 설명회에는 한국과 러시아의 임업 및 목재 관련업계, 학계, 정부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산림청은 러시아 극동지역 산림자원 현황과 투자 방안, 현지 진출사례와 러시아 산림정책 및 협력분야 등을 소개했다.

또 극동러시아 목재가공협회 회원사와 한국 기업간의 만남도 주선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이 지역 투자정보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마련해 국내 기업의 극동러시아 지역 산림투자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투자설명회와 함께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이 주최한 바이오에너지 설명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양국 목재 관련 기업들은 화석연료 대체에너지 개발필요성과 목질계 바이오에너지 개발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과 러시아는 2006년 한-러 산림협력 MOU를 체결했고 2008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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