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거제도에 오토캠핑장 개장

자연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캠핑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에 처음으로 최신식 오토캠핑장이 선 보인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 학동해변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금 26억원 등 총 97억원의 예산을 들여 700명 이상 사용이 가능한 170동 규모의 오토캠핑장을 조성(3만㎡)하고 있다.

우선 여름철 탐방객 편의를 위해 오는 23일 임시 개장키로 했다. 야영장은 몽돌로 유명한 학동해변 이용객을 겨냥한 것으로 가족단위 야영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와 풋살 경기장 등이 조성된다.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야영장>

또 캠핑 마니아들을 위해 전기가 공급되며 태양열을 이용한 샤워장은 찬물을 싫어하는 노약자와 어린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단 박기연 공원시설부장은 "학동 오토캠핑장은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부산지역 탐방객에게 좋은 휴양지가 될 것이며 주변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내에는 13개의 오토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부터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동 오토캠핑장은 내년부터 예약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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