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한민국 대표단 출국 모습>

인도네시아 발리, 18일~23일 전세계 30여개국 학생 참여

사단법인 한국미래교육평가연구회(이사장 박형량)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2011년 국제수학경시대회(IMC 2011)’에 한국대표 학생 28명과 인솔교사 6명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한국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친 수학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로 세계 학생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각국의 수학영재들과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IMC는 International Mathematics Competition으로 1999년 대만 카오슝에서 처음 개최되어, 2007년 중국 장춘대회 때는 캐나다, 이란, 남아프리카, 미국을 포함해 65개 팀이 참가했었다.

이 행사는 5일 동안 지속된다. 첫째날은 도착한데 이어 둘째 날은 등록, 개회식, 팀장 회의가 있다. 셋째날은 실제 경시대회로서 아침에는 개인 대회가 있고 오후에는 팀 대회가 있다.

넷째날은 관광을 하고 저녁에는 성대한 만찬과 문화 교류행사가 있으며, 다섯째 날은 시상식과 폐회식이 있다. 개최 국가의 일정에 따라 매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수학의 실력 겨루기는 개인대회와 팀대회로 구별되는데 개인 대회에서는 금, 은, 동메달, 선외 가작상(입상하지 못한 참가자들 중 다시 선발)이 수여된다.

팀들은 많은 그룹으로 나눠진다. 각 그룹 안에서 금, 은, 동 메달이 팀 대회를 통해 수여된다. 개인 대회에서 가장 잘한 세 개의 점수를 합산하여 두 번째 메달이 수여된다.

마지막으로 이 두 가지 팀 점수를 합산하여 그랜드 챔피언 팀이 선정된다. 2등 팀과 3등 팀 역시 트로피를 받게 된다.

또, 성적과 관계없는 상이 수여 되는데, 하나는 최고 품행상이며 다른 하나는 최고 인기상이다. IMC의 가장 특별한 특징은 세계 청소년의 수학적 경쟁으로 인한 교류와 문화의 발표의 밤이다.

각 팀은 그들 민족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연을 무대에서 10분간 한다. 공연은 기악, 합창에서 파워 포인트 프리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국의 대표팀은 사물놀이 공연 및 한국음악을 준비하여 모든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한국문화 공연을 하게 된다.

한편 18일부터 23일까지 대회기간 식사, 숙박을 포함한 공식경비는 주최측인 인도네시아서 부담한다.

IMC 2011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단은 국제수학경시대회와 문화교류 등의 행사참여와 함께 세계속에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수행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출전자는 key stage Ⅱ(초등부)의 박지훈, 김종범, 윤동근, 편혁범, 안동욱, 이희원, 김홍기, 정승주, 한수현, 박준영, 손우혁, 유홍재, 김제현 등 13명 학생등이다.

또한, key stage Ⅲ(중등부)의 윤지현, 정우녕, 윤교범, 최찬식, 임종현, 강지수, 김연호, 손지현, 이예은, 이선학, 노석현, 엄준용, 차민규, 이동하, 안수빈 등 15명 학생이 출전한다.

IMC KOREA 위원인 최성호, 장봉, 김종성 및 수학동아의 염지현 기자가 동행한다.

그외 대한민국 대표단의 안전 및 건강을 위해 홍승이 약사가 의무진으로 참가했다.

<정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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