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최근농림수산식품부 캐나다 배 수출단지 지정에 따른 참배수출단지 선과장(사벌면 용담리)에서 수출농가 및 기관단체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캐나다에 과실류(배) 수출 원예전문생산단지 지정은 농식품부와 국립식물검역원이 상대국가(캐나다)에서 요구하는 식물검역 요건에 대하여 엄격한 현지실사 등을 거쳤다.

이는 전국에서 상주시(2011년)와 전북 정읍시(2010년)가 농식품부로부터 유일하게 캐나다 배 수출단지로 지정을 받았다.

이번에 지정받은 참배수출단지 이정원 대표(상주시 사벌면)는 캐나다는 역사적으로 유럽 및 미국지역에서 많이 이주해 왔으나 최근 반세기 동안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증가로 미국보다 오히려 수출조건이 유리하다.

올해에는 100톤(200천불)정도를 수출하고 향후 매년 100톤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단지지정을 발판으로 삼아 품질면에서 한국최고의 배를 생산함으로서 지속적․안정적인 수출루트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이번 캐나다 수출단지 지정이야 말로 지역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자치단체의 성공적 사례로, 우리 농산품의 안전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시장은 "저가 수입농산물의 공세를 극복하여 국내수요 확보로 이어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되므로 향후 지속적으로 해외수출 등 판로개척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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