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석문화제 개막/체험행사 공연 다양

◇효석문화제 축제장 일대 30만㎡ 규모의 메밀꽃밭.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가산 이효석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효석문화제가 9~19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문학의 감동, 자연의 향기…메밀꽃과 함께 하는 문학 이야기를 주제로 문학과 공연예술, 체험행사,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효석문학상 제1회 수상자인 이순원 작가를 초청,`효석문학과 명품길 스토리를 주제로 한 문학강좌가 열린다.

특히 마당극`메밀꽃 필 무렵과 `신뺑파전공연, 전통혼례식 시연 등을 통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도 준비됐다.

축제장 일대에는 관광객들이 소설 속 허생원을 체험할 수 있는 30만㎡ 규모의 메밀꽃밭이 조성됐다.

포토존 데크가 설치돼 관광객들이 편하게 꽃밭에 들어가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메밀꽃밭 곳곳에는 가로수와 음악실을 설치해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효석문화마을과 흥정천 일원에서는 섶다리 건너기와 종이배 띄우기, 수수깡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등의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 둔전평 농악놀이와 황병산 사냥놀이, 전국 민속놀이 사물놀이 경연대회, 전통 퓨전국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정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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