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3일부터 본격 운항<br>
응급전문의 탑승
초음파 등 장착<br>

도서지역 응급환자 후송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이하 응급헬기)가 23일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5분내 의사가 탑승해 출동하는 응급헬기를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과 전남 목포한국병원에 배치해 운항에 들어간다.

응급헬기는 초음파 등 각종 응급의료 장비 등이 구비돼 응급환자의 치료 및 이송전용으로 운용된다.

출동 요청은 1339, 119구급대, 의사, 보건진료원(간호사) 등이 하며, 의료인이 없는 지역에서는 헬기 출동 요청을 받은 일반인이 담당한다.

복지부는 그 동안 도서지역 응급환자의 경우 육지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보다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혜택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응급헬기 도입,운용을 계기로 다소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응급헬기 출동 체계에 대해 복지부는 독일, 일본 등 응급헬기 도입 선진국의 사례를 검토해 응급헬기 운용을 확대하고 지역 소방-해경 헬기와의 공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도서 내륙 오지 등에 신규헬기 2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김포공항에서 개최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에는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 정하균 미래희망연대 의원,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류재광 목포한국병원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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