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명 승선…한국인 3명-미얀마인 2명 등 5명은 구조

한국 선원 9명과 미얀마인 등 21명이 탄 우리 국적 화물선이 남중국해에서 침몰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가운데 한국인 3명과 미얀마인 2명 등 5명은 주변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들은 실종돼 이들에 대한 수색이 진행중이다.

외교통상부는 말레이시아를 떠나 중국으로 향하던 우리 국적 상선 브라이트 루비호가 홍콩 남방 350마일 해상에서 21일 오후 4시쯤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9명, 미얀마인 12명 등 21명의 선원이 승선 중이었으며 사고 직후 한국인 3명과 미얀마인 2명 등 선원 5명은 주변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16명은 실종됐다.

외교통상부는 사고 발생 직후 홍콩과 중국 베트남 등에 긴급히 구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에는 파도가 높게 이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트 루비호는 1만5천톤급 벌크선으로 국내 해운사인 제이앤제이 트러스트가 운영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14분 우리 해양경찰청에 사고 선박의 조난발생장치에서 보내는 신호가 접수됐으며 오후 4시 5분 쯤 국토해양부에 선박보안경보가 접수된 직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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