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부처 업무보고가 12일 2012년 경제정책방향을 필두로 14일 고용부를 시작으로 착수된다.

민생관련 부처들은 연내 업무보고를 오는 30일까지 마무리 함으로써, 내년 1월부터 민생관련 업무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방, 외교, 통일 부처는 2012년 1월 첫째 주까지 업무보고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전년에 비해 업무보고 준비과정을 통해 현장 소통과 민생 점검을 강화한데 특징이 있다.

부처별로 사전에 정책대상자 간담회, 전문가 워크샵,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 의견수렴과 정책집행 상황을 점검, 업무보고에 반영할 예정이다.

각 부처별로 어린이 교통안전 간담회(행안부), 이주여성 그룹홈 방문(여성부) 등 정책현장 방문 또는 호프데이 형식의 대학생 등록금 간담회(교과부) 등 정책대상자와 소통행보를 추진 중이다.

업무보고에 현장.실무자의 참석을 확대한 것도 예년과 다른 특이점이다. 기존의 간부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정책을 집행하는 현장 실무자와 젊은 사무관들을 대폭 참여하도록 했다.

그 외 관계부처 실.국장들도 타부처 업무보고에 교차 참석해 융합행정 구현에 기여하도록 했다.

보고방식도 개별 부처별 보고를 통해 핵심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고 업무보고 장소는 예년과 달리 청와대가 아닌 정책현장 또는 부처 청사에서 실시, ‘찾아가는 보고’가 되도록 기획했다.

업무보고 일정은 △고용-과학기술교육(14일) △지식경제-공정위(15일) △농림식품수산(16일) △법무-법제처(20일) △방송통신위-문화체육관광(21일) △보건복지-여성가족(23일) △환경-국토해양(27일) △행정안전-국민권익위(28일) △기획재정-금융위(30일)△국방-보훈(2012년 1월4일) △외교통상-통일(5일) △국가과학기술위(6일)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생관련 부처들은 연내 업무보고를 마무리함으로써 내년 1월부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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