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유림관리소 경기북부산림생태관리팀

사람의 손길이 뜸한 유기견 동물보호소에 월동용 땔감을 후송 또는 지원해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산림청 산하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권영계)는 최근 숲 가꾸기 사업장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무상 지원하는 ‘사랑의 땔감나누기’ 일환으로 유기견을 보호관리하는 동물보호 단체에 땔감을 지원해 겨울철 연료수급 안정에 기여키로 했다.

서울국유림관리소는 숲가꾸기를 통해 산림의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한편, 숲가꾸기로 발생한 부산물을 동물보호 단체인 애린원에 15톤에 달하는 난방용 땔감을 운반했다.

애린원 동물보호소는 자원봉사자 및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유기견을 돌보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누기는 숲가꾸기를 통해 발생된 부산물과 철탑공사로 인해 발생된 일부를 땔감으로 지원, 이송했다.

그외 봉사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울국유림관리소는 숲가꾸기사업지에서 가꾸고 생산한 자원을 공급하는 자원 순환형 사회의 구현에 일조하고 있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산림생태관리팀의 천상현 씨는 "숲가꾸기를 통해 녹색성장을 위한 건강한 숲을 조성함과 동시에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을 최대한 수집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땔감 나누어 주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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