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와 체험관광의 보고인 남해군에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나비생태공원은 한 겨울에도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나비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나비생태공원은 계절에 관계없이 나비와 같은 여러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지만, 특히 지금과 같은 추운 겨울에도 봄나비의 아름다운 비행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나비 모양을 본뜬 거대한 조형물의 나비생태관에 나비온실, 체험학습장, 표본전시실 등으로 꾸며진 나비생태공원은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및 학교단위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시실에서는 알에서부터 시작해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탄생하는 신비로운 생태를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나비온실은 야자수 등 2000여 그루의 식물과 인공폭포, 연못이 나비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나비의 흡밀 모습과 구애 비행, 산란 등을 가까이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나비의 겨울철 활동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가 왕성하다"며 "이 시간을 이용하면 더욱 알찬 체험학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비생태공원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고 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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