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취사장 등에서 식수준비 당부

"지리산 대피소에 물이 모두 얼었어요!"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권 3개 사무소(지리산, 지리산북부, 지리산남부)는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대피소 식수가 결빙된 가운데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산행 전 미리 물을 충분히 준비해 오거나, 대피소에서 판매하는 생수를 구입하길 당부했다.

겨울철 지리산 능선부는 평균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지표수를 끌어오는 식수장(샘)은 4,5월까지 결빙을 피할 수 없어 식수 공급이 어렵다고 사무소측은 전했다.

현재 연하천대피소를 제외한 노고단-피아골-벽소령-세석-장터목-로타리대피소 모두 원수가 결빙된 상태이다.

그 밖에 연하천대피소, 치밭목대피소도 수원지 결빙으로 수량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김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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