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제10차 OECD 환경장관회의에서 의장직을 맡아 전세계 녹색성장 확산 논의를 이끌었다.

최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회의는 녹색성장 이행(Making Green Growth Deliver)을 주제로 전세계 녹색성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 장관은 의장으로서 개회세션, 폐회세션, 세션5(3.30 워킹런치)을 주재하고, 부의장(5명)이 진행하는 정규세션(세션1, 세션3, 세션4) 및 세션2(3.29 워킹런치)에는 일반 환경장관으로서 회의에 적극 참여했다.

세션1(환경에 대해 우리는 어떤 진전을 이루었고, 미래는 어떤가?)에서는 정치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8월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포한 후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녹색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OECD 환경장관회의는 OECD 국가간 환경정책방향을 협의하는 최고위급 회의다.

1974년 제1차 회의가 개최된 이래, 3-5년의 주기로 총 9회의 회의 개최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최적의 정책대안 제시와 효과적인 이행전략 마련, 각국의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국제환경질서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회의에는 OECD 34개 회원국과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비회원국 정부대표단을 비롯해 유엔지속개발 위원회(UNCSD), 세계무역기구(WTO), 세계은행, 글로벌녹색성장위원회(GGGI) 등 국제기구와 기타 산업계 관련 NGO 대표들이 참석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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