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등급별 관리…피해예방 기초자료로 활용

국토해양부는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주요 연안 160개소에 대한 침식상황을 조사분석키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는 연안침식 확대로 인한 피해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조치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공 구조물 설치와 이상 고파랑으로 인한 자연침식발생으로 침식우려 및 심각지역이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침식모니터링을 통해 침식지역을 평가해 등급별로 관리하고, 연안재해 피해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주요연안 160개소에 대한 침식이력조사, 해빈단면측량, 표층 퇴적물조사, 하천유사량 조사 등 현지조사를 벌이고, 26곳에 디지털 카메라와 비디오를 설치해 원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그 외 연안침식현상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해양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과 함께 연구개발(R&D)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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