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의 야생화 단지가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산교육장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담스런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매립지 내 야생화 단지를 2014년께 전면개방에 앞서 지역주민 등에게 봄 나들이 장소로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꽃밭을 조성해 오는 5월25일부터 6월10일까지 17일간 무료 개방한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동안 조성,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산교육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봄과 가을 야생화 축제와 국화축제 기간에 한해 한시적으로 개방해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야생화 단지는 총 면적 86만㎡로 야생초 화원, 자연학습관찰지구, 습지관찰지구, 억새원, 자연생태연못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36개 테마에 약 300종의 식물 66만본이 심겨져 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야생화단지 내 대군락으로 양귀비, 유채, 작약, 백합 꽃밭 등을 조성했으며, 봄철을 맞아 피어나는 각종 꽃을 만날 수 있다.

올해에는 기존의 번잡스런 행사 개념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축제장의 공통사항인 공연 음식점 등은 유치하지 않았다.

공사 관계자는 "봄 꽃밭 개방 행사에 참여할 경우, 모자와 양산, 돗자리, 도시락, 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잔디밭 등 모든 장소에 출입 제한없이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dreampark.or.kr) 또는 드림파크 문화재단 홈페이지(www.dreampark.cc)를 방문하거나, 전화(032-560-9904,9915)로 문의하면 된다.
<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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