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관내 7개 지구의 기반시설 설치 등 현안사항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경기도는 9일 김성렬 행정1부지사가 강성식 LH부사장을 만나 LH에서 시행중인 택지개발사업지구내 기반시설 협약사항 이행,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사업 조속추진 등 당면 현안사항의 해결을 촉구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LH가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해당 시군과 기반시설 설치협약을 체결하고 설치를 약속한 시설은 도로, 도서관, 체육시설, 복합문화센터 등으로 경기도의 경우 25개 지구 2조 4,378억원(전국 4조 7,318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LH는 감사원 감사(‘10.3.8∼4.2) 지적사항을 근거로 지자체와 약속한 기반시설설치 지원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 해당 지자체의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경기도는 LH와의 지속적 중재를 통해 25개 가운데 18개 지구의 설치협약 문제는 해결을 한 상태다.   

김성렬 행정1부지사는 이날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7개 지구(9,058억원)의 기반시설설치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추진이 지연돼 집단민원 발생이 우려되는 이천 마장지구, 화성 태안3지구 등 추진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사업지구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그 밖에 주민 입주시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현재까지 사업이 착공되지 않은 10개 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의 조속한 추진, 보금자리주택지구내 제조업소 이주대책 수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융복합형 보금자리 주택사업 추진, 동탄역 광역환승센터 조기건립 등도 요청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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