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군수, 직접 시범포 관리 시험재배 수훈갑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군 청사내에 표고 재배사 시범포를 설치한후 일반 표고와 화고표고를 시험재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지난 2월 25일 지방자치단체 초청에 따른 중국 호북성 수주시 수현 자치정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청양군과는 색다른 방식으로 다량의 배지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를 목격하고 이를 도입하기 위해 군청사 내에 시범포를 설치, 시험재배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배지 표고재배 방법은 하우스 바닥면적 만을 활용하는 평면재배를 하는 반면, 일하기 쉽게 서서 작업하는 중국의 선반식 재배방식에 비해 작업효율이 떨어지고 노동력도 많이 들며 토지의 이용율도 낮다. 

게다가 평면재배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 재배법은 넓은 면적으로 인한 비용문제 때문에 겨울 가온 재배가 어렵지만 조그만 면적에 다량의 표고를 재배하는 중국 방식은 가온 비용이 적게 들어 겨울재배 또한 가능하다.

이에따라 앞으로 시험재배에 성공하면 기존 재배방법보다 토지 이용률이 300% 가량 높아지고, 겨울재배가 가능해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게된다.

작업조건 개선으로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어 농촌의 일손부족 및 노령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내 표고재배 산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12년 현재 청양군은 285농가에서 1,230톤(65ha)을 생산, 연간 82억원의 수익고를 올리고 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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