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동절기 안전사고 우려와 금강소나무 군락지의 산불예방 등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의 운영을 오는 23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청에서 국비로 조성한 1호 숲길로 지난 2009년 이후 총 3개 구간을 조성했다.
산림유전자원을 지키기 위해 1일 80명 예약탐방제로 제한해 운영했음에도 지난해 약 1만 6천여명의 탐방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3개 구간 가운데 1구간(13.5km)과 3구간(16.3km)을 개방하며 이 구간에는 숲 해설가가 동행하는 예약탐방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금강소나무 숲길 홈페이지(http://www.uljintrail.or.kr)에서 가능하다.
남부지방산림청 남성현 청장은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풍족한 산림자원과 함께 생태.문화자원의 보고로 단순 관광이 아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기회 일 것이다"고 밝히며 "23일 개방에 앞서 예약을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행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