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수구미시의원, 골프장 등 반대입장

구미시가 의회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시민공청회 등 시민여론 수렴 없이 2012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낙동강 둔치 활용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비를 편성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원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19일 김익수<사진>구미시 의원은 낙동강 둔치 활용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2012년도 본예산 심의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자정을 넘겨 새벽 3시까지 가는 난상토론과 고민 끝에 다수의원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이러한 전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 여과과정을 배제한 채 용역비를 편성하려는 시의 의도는 의회를 경시하는 집행부의 자세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의원은 또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갑,을 국회의원을 비롯한 절대다수의 후보자들은 골프장 및 수상비행장 건설 반대와 함께 여론 수렴을 위한 시민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 후보들이 수상 비행장 및 골프장 건설 반대 및 시민공청회 이후 용역비를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은 곧 대다수 시민여론을 반영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또 절대 다수의 시민이 희망하는 방향에서 낙동강변 둔치는 활용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경제계의 낙동강변 활용계획을 지켜보면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방안을 마련해야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다수 시민이 반대하는 수상비행장 및 골프장 건설 반대 및 시민여론 수렴과정을 거친 이후 용역비 편성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의원은 특히 수상 비행장 및 골프장 건설 반대와 시민여론 공청회 후 활용방안을 마련하라는 집행부에 대한 요구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입장에서 시민여론을 대변해야 한다는 의무 이행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집행부가 시민의 뜻을 받들고 시민의 행복과 구미시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시책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이 시민의 대표기구인 시의원으로서 책무라고 강조했다.
<구미=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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