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특수비행팀 임무 완수하고 귀국
영국 국제에어쇼 최우수상 등 수훈갑

영국 국제 에어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 대원들이 성남공항으로 금의환향<사진>했다.

 
18일 오후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공항에서 ‘블랙이글스 귀국 환영행사’를 열고 임무 요원들의 무사귀환과 국위선양의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블랙이글스 대원들의 가족과 블랙이글스 팬카페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귀국하는 대원들에게 축하화환을 걸어주며 갈채를 보냈다.

블랙이글스는 지난달 30일~이달 1일 영국 공군 최대 와딩턴(Waddington) 에어쇼를 시작으로 7~8일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인 리아트(RIAT) 에어쇼, 9~15일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판보로(Farnborough) 에어쇼에 출격했다.  

'블랙이글스'는 영국 와딩턴 에어쇼에서 ‘2012 최우수 에어쇼상’을 수상한데 이어 리아트 에어쇼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팀에게 주는 ‘The King Hussein Memorial Sword’와 최고 인기상인 The ‘As the Crows Flies’ Trophy를 연거푸 기염을 토했다.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조종사의 머리 위에서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블랙이글스는 이번 국제에어쇼에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파생형인 T-50B로 곡예비행을 펼치며 시범을 보였다.

T-50과 블랙이글스는 국제 에어쇼에 처음 참가했지만 에어쇼 전문가들과 마니아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성 총장 역시 RIAT와 판보로 에어쇼 기간 영국에 가서 폴란드 공군사령관과 미국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T-50의 수출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군은 조만간 블랙이글스의 영국 에어쇼 참가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KBS-일요스페셜'을 통해 방영될 것으로 전했다.
<권병창 기자/사진=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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