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2011년까지 해양조사 실시결과

독도해역의 표층 수온이 1968년 관측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한반도의 여타 해역보다 수온상승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44년간(1968∼2011년) 독도해역에 대해 연간 6회(짝수 달) 정기적으로 해양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도 반경 35마일 이내 조사지역(104-11, 105-11정점)에서 연평균 표층수온이 1.34~1.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기간 연평균 표층 수온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1.29℃, 동해에서 1.33℃ 상승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사진=청와대 제공>
독도해역에 대한 해양학적, 환경보전적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77년부터는 독도 인접 해역에 조사 정점을 6개를 추가해 연간 2회(2월과 8월) 해양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하순부터 강릉↔울릉도↔독도를 정기 운항하는 여객선 씨스타호에 연속 측정 해양관측장비(수온, 염분, 클로로필-a 센서 부착)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독도 주변의 해양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수과원에서는 이러한 모니터링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중장기 자료가 축적되는 대로 상세한 분석 결과를 향후 발표할 예정이다.

수과원의 서영상 수산해양종합정보과장은 "우리 땅 독도의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 변화를 이해하고 보전하기 위해 해양 및 수산자원 조사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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