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경찰서, 3명 구속 2명 불구속

     
 
 
인적이 뜸한 심야 시간대를 노린 10대들이 공모해 차량을 훔친 혐의로 3명이 구속되고 2명이 불구속됐다.

20일 부여경찰서(서장 배병철)에 따르면, 박 모(19.구룡면)씨 등은 부여지역 학교 선후배 사이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사전에 차량을 절취할 것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와 유 모(19.부여읍 동남리) 씨 등 5명은 지난 13일 밤 9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8시까지 부여군 은산면 소재 윤 모씨 집에 주차된 3,500만원 상당의 39나 XXXX호 베라크루즈 승용차와 김 모씨 소유 충남 30라XXXX호 EF 쏘나타의 1,0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은 훔친 차량을 무면허로 운행하다 15일 오후 3시께 부여읍 능산리 가탑교차로에서 불심검문 경찰관의 정지 수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방범용CCTV, 편의점 CCTV, 통과차량 분석과 목격자에 대한 탐문수사로 이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후 전북 완주군 소재 운주계곡으로 도피한 것을 추적해 16일 잠복수사 끝에 전원 일망타진 했다.
<부여=전경진 기자/사진=부여경찰서 형사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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