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어 두번째…다양한 심리치료와 재활교육 제공

법무부는 강력범죄 피해자의 심리치유 시설로 ‘스마일센터’를 서울에 이어 부산에 두번째로 개소했다.

‘스마일센터’는 ‘묻지마 범죄’를 포함한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방화, 폭력)의 피해자와 가족에게 심리 치료를 해주고 임시 보호시설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법무부가 설립해 위탁운영하고 있다.

 부산 스마일센터의 전경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일상 생활이 힘들거나 범죄로 인한 충격을 잊기 위해 범죄 장소에서 벗어나 안정된 곳에서 심리적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심리치료와 재활교육 등을 제공한다.

2010년 7월 서울 송파구에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이번 부산 센터가 두 번째 기관이다.

부산 센터는 법무부가 예산을 전액 지원하고 부산 백병원이 맡아 운영하게 된다.

법무부는 전국 7대 지검 소재지(서울, 부산, 수원, 인천, 광주, 대구, 대전)를 중심으로 2013년 2곳, 2014년 3곳에 센터를 신규 설치하고 향후 강원, 충북, 전주, 제주 지역에도 1곳씩 만들 예정이다.

법무부 인권구조과 관계자는 “범죄피해자들이 내면의 고통을 보다 쉽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전국 주요 광역도시에 스마일센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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