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남부 전투사령부와 11전투비행단 방문

호국훈련과 영공방위 불침번의 F-15K기지를 초도순시하는 등 합동상륙훈련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29일 ’12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합동상륙훈련 현장을 방문해 훈련상황을 점검했다.정 합참의장은 뒤이어 공군 남부전투사령부와 1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호국훈련과 영공방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정승조 합참의장이 지난 3월15일,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하여 F-15K를 타고 서해상공을 미7공군사령관 Jan-Marc Jouas 공군중장이 직접 조종하는 미F-16과 편대비행을 하면서 한국 공군이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뜻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사진=합참 제공>
이번 합동상륙훈련은 경북 포항과 인근 해상에서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간 지휘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상륙함, 구축함, 잠수함과 육.해.공군 항공기 30여대, 해병대 병력 1,600여명과 미 해병대 1개 중대규모의 전력이 함께 참가한다.

또한 기뢰 제거작전, 대규모 화력지원훈련, 상륙훈련, 긴급환자후송훈련 등이 실전감 있게 실시된다.

이날 정 합참의장은 헬기를 타고 공중에서 합동상륙훈련 현장을 살펴본 뒤, 독도함의 작전지휘소로 이동해 훈련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상륙작전은 우리 전투력을 적 후방이나 주요 지점에 투사하는 작전으로 기습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참가전력과 요원 간의 긴밀한 협동과 상호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성과와 미비점을 철저히 분석하여 작전계획에 반영하고 반복 숙달하여 최상의 전투력을 달성하라”고 당부했다.

 
정 합참의장은 공군 11전투비행단(준장 이건완,공사 32기) 비상대기실을 방문해 작전현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전투조종사 여러분과 공군력은 의장이 가장 신뢰하는 전력으로, 의장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믿음직한 오른 주먹”이라며, “적의 기습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즉응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동훈 소령(비상대기실 선임조종사,공사48기)은 “언제든지 출격 명령만 내리면 곧바로 날아올라 적의 도발원점은 물론 지휘세력과 지원세력까지 강력하고 정확하게 분쇄해 동북아 최강인 F-15K의 전투능력을 보여주겠다”고 즉답했다.

앞서 정 합참의장은 남부전투사령부(소장 우정규,공사 30기)에서는 최근 북한 공군의 비행현황과 대비태세 계획을 보고받은 뒤, 제2 MCMC(중앙방공통제소, Master Control and Report Center)를 방문하여 24시간 공중감시 임무에 전념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권병창 기자/사진=합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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