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용량 8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
연간 177ton의 이산화탄소(CO2) 감축전망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태경)는 지리산국립공원의 고지대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하여 고산지 대피소에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했다.

지리산국립공원 일부 고산지대피소는 여건상 ㈜한국전력이 공급하는 상전을 인입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그간 전기와 난방을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있었다.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소음, 매연, 이산화탄소 배출과 화석연료를 헬기로 운반할 수밖에 없는 여건으로 환경오염 및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세석대피소 앞 헬기장에 적재된 유류통.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09년도부터 태양광, 풍력,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있다.

올해에는 장터목대피소에 태양광발전시설 10kw를 추가로 확충해, 현재까지 지리산국립공원 세석대피소와 장터목대피소에 태양광발전시설 32kw와 소형풍력발전기 3기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구축됐다.

이는 대피소의 연간 전력사용량 8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연간 177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사무소측은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 탐방시설과 정병곤 과장은 “화석연료를 주에너지로 사용하던 고산지대피소부터 시작하여 2020년까지 지리산국립공원 전체 전력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국립공원의 자연친화적 관리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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