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THOMAS COOK 여행사 초청 경주․안동 역사문화 탐방 
세계문화유산․재래시장 연계상품 출시,경북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경상북도는 최근 이틀간의 일정으로 유럽최대 여행그룹인 'THOMAS COOK'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유럽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범여행을 추진했다.

세계 최초 여행사인 THOMAS COOK은 1841년 영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유럽 관광시장에서 인지도와 해외 송출 규모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계적인 여행사로 손꼽힌다.

총 16명으로 구성된 시범여행단은 첫날 신라천년의 대표적 유적인 불국사, 석굴암, 국립박물관, 첨성대를 둘러보고, 신라궁중 음식점을 찾아 한국의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튿날에는 한국의 전통 건축물과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동양적 신비로움과 한국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끽했다.

시범여행에 참가한 Gabriele Reiss 씨는 "전 세계적인 한류 붐으로 유럽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면서, "말로만 듣던 한국에 직접 와보니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있어, 경북관광이 유럽관광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이희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은 "이번 시범여행을 계기로 한국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유럽 여행시장에 안동․경주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자원과 인근 시․군의 재래시장을 연계한 상품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내년에는 이 부분을 중점 마케팅해 유럽관광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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