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비어가는 민생경제를 채우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애소했다.
또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리더십과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굳은 의지를 천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정권교체 수준을 넘는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중도층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또 "정권교체의 수위를 넘는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로 새로운 시대,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역설했다.
"참여 정부는 편 가르기, 이명박 정부는 성장우선주의로 민생을 돌보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매월 20만 원씩 지급되는 평생국민기초연금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특히, 문재인-안철수 연대를 겨냥해 강도높은 비판도 쏟아냈다.
"많은 것이 다른 사람들이 오직 박근혜만 떨어뜨리면 된다고 하나로 모였다. 이것이 국가 비전인지 의문스럽다. 당 차원에서는 권력나누기 밀약 의혹이 있다"고 제기했다.
박선규선대위 대변인은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자리다툼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자리를 매개로 한 부도덕한 거래가 언급되는 것 자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성토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는 10일 2차 TV 토론회까지 유세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집중한 후 다음주 화요일부터 전국 순회유세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선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