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망명한후 노무현 NLL 포기발언 증언"
"오후 8시까지 투표시간이 연장됐다더라" 등


제18대 대선전 막판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명확한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유언비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18일 여의도 당사 기자실을 찾아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니 별의별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상대가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며 경종을 울렸다.

이 단장은 "'문재인 후보 1조원 비자금설', '김정남 망명설 및 모 방송사 사장 인터뷰설' 등을 퍼트리고 있는데 새누리당과 무관하며 이것을 이용하는 세력이 있으면 자작극으로 알겠다"고 어필 했다.

12.19 대선을 1,2일 앞둔 시점에서 트위터와 인터넷 등은 'MBC가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을 인터뷰해 보도할 것'이라는 내용이 확산됐는데 이를 언급한 것이다.

급기야 인터넷 공간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한 실정이다.

주요 후보의 개인 신상과 관련한 유언비어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SNS 상에는 "숨겨 놓은 사생아 전격 공개", "모 후보 아버지는 북한 인민군 출신" 등의 댓글이 무차별로 유포돼 심각성을 더했다. 

실제 투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괴담마저 흘러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투표 시간이 오후 8시까지 연장됐다",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막으려면 노년층이 오후에 투표해야 한다" 등의 루머가 일부 웹진의 게시판 등에 나돌아 각별한 요주의가 따른다.
<대선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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